퍼거슨 감독, ''이번에는 FA컵 우승이다''
입력 : 2013.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 이번에는 FA컵 우승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71) 감독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FA컵 64강전을 앞두고 우승을 원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퍼거슨 감독은 4일 캐링턴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FA컵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퍼디낸드는 우리와 10년 가까이 함께했지만 아직 FA컵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는 참 놀라운 일이다. FA컵에서 우승해야 할 시기다”고 말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이다. 최근 5시즌 동안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17승 1무 3패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는 7점이다. 상승세만 이어간다면 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그러나 FA컵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2003/2004시즌 우승 후 10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07년 여름에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첼시에 무릎을 꿇었다. 첼시는 맨유와 대조적으로 6시즌 동안 4차례나 FA컵 정상을 차지했다.

퍼거슨 감독 역시 이 점을 강조했다. 이번에야말로 FA컵 우승의 좋은 기회라라는 판단이다. “우리 같은 클럽이라면 웸블리에 가까워질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회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맨유의 FA컵 첫 상대는 웨스트햄이다. 웨스트햄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승격 후 웨스트햄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선수진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바란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맨유와 웨스트햄의 대결은 6일 새벽 2시 15분(한국시간) 웨스트햄 홈구장인 업튼 파크에서 열린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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