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부상 심각? 결장 장기화 전망
입력 : 2013.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김덕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웨인 루니(27)의 무릎 부상이 의외로 심각, 결장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4일 FA컵 3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루니를 앞으로 2주 동안 출전시키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의 말대로라면 6일 웨스트햄과의 FA컵 경기, 13일 리버풀과의 리그 라이벌전은 물론 21일 토트넘 경기까지 출전이 불투명하다.

루니는 구랍 26일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뉴캐슬전을 준비하다가 무릎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루니는 훈련이 끝나갈 즈음 발리 슈팅을 시도하다가 무릎 인대에 부상을 당했다.

개막전에서 허벅지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한달동안 결장했던 루니는 지난해 11월에도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A매치, 리그 경기를 잇따라 뛰지 못했다. 루니는 올 시즌 무려 5차례나 부상을 입었다.

루니의 장기 결장이 우려되는 것은 이번에 처음 무릎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그 동안 루니는 주로 발목에 문제가 있어 결장하는 일이 많았다.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장을 쉴 새 없이 누비는 선수들에게 부상은 으레 뒤따르게 마련이지만 무릎부상은 발목 부상보다 회복이 늦다. 박지성도 그동안 4차례 부상을 당했는데 이중 3번이 무릎부상이었다. 2007년에는 무릎수술로 266일 동안이나 경기에서 나서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니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밀검사에서 부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루니가 불편을 여전히 호소하고 있는 점이다.

루니가 부상 트라우마에 빠질 경우 결장은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