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패키지 공격수 변신 손흥민...온몸이 득점머신
입력 : 2013.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영주 기자= ‘함부르크의 희망’ 손흥민이 시즌 7호골을 작렬하고,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이 능력이 한 단계 발전했음을 입증했다.

손흥민은 27일 임테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2/2013시즌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19R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함부르크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5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7호골을 기록하면서 첫 도움도 작성했다. 북독 더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함부르크는 승점 28점(8승 4무 7패)으로 9위로 순위를 상승시켰다.

손흥민은 2010/2011시즌에 분데스리가에 데뷔해 3골(13경기)을 기록하더니 2011/2012시즌 5골(27경기), 그리고 이번 시즌 7호골을 기록하며 매 시즌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득점력만 향상된 것이 아니다. 이번 시즌 4-3-1-2 시스템 하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4-2-3-1 시스템 하에서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면서 전술 이해력도 향상됐음을 증명하고 있다. 손흥민이 골을 기록한 6경기에서 함부르크가 5승 1패를 기록하면서 이전과 달리 그의 골은 팀의 승리를 부르고 있다.

손흥민의 무엇보다 놀라운 변화는 옴 몸을 활용해 위치와 상관 없이 득점에 성공한다는 사실이다. 이번 시즌 기록한 7골 중에 오른발로 4골, 왼발로 2활용한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왼발로 감아차는 슈팅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며 4R 도르트문트전과 9R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보여주기도 했다.

북독 더비에선 왼쪽 측면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위치에 상관 없이 득점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헤딩에 약했던 손흥민은 4R 도르트문트전에서 헤딩골을 넣더니 브레멘전에서 헤딩으로 데니스 아오고의 골을 도우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 헤딩 능력도 향상됐음을 입증했다. 이제 손흥민은 온 몸이 무기인 셈이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시즌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5골)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그는 12R 마인츠전 이후 2달 만에 골을 기록하며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한 단계 업그레이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그가 얼마나 많은 골을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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