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동메달’ 김창수, “해외 진출 마지막 기회”… 日 가시와 이적
입력 : 2013.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종목에서 사상 첫 동메달 획득에 앞장선 김창수(28)가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김창수의 소속팀 부산 아이파크는 29일 밤 김창수의 가시와 이적을 발표했다. 부산 관계자는 “이적료 및 계약 조건 등은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04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한 김창수는 대전(2006~2007)을 거쳐 2008년 부산에 입단했다. 지난해까지 부산에서만 152경기를 뛰며 주축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주장으로서 팀 동료들을 다정다감하게 이끌기도 했다.

런던 올림픽에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거침 없는 공격과 수비로 동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했다.

런던 올림픽에서의 활약은 가시와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부산은 김창수의 이적 불가를 내렸지만 가시와는 끈질긴 구애를 했다. 김창수도 더 늦기 전에 해외 무대를 경험하길 바랐다. 이에 부산은 그 동안 헌신한 김창수를 위해 이적을 결정했다.

김창수는 “부산을 떠나는 것은 아쉽지만 해외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해 이적을 결정했다. 국내에 복귀할 때는 무조건 부산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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