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쉬운 헤딩 슈팅...팀은 0-2 패배
입력 : 2013.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 함부르크 SV)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함부르크는 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화려한 개인기술과 강력한 슈팅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경기 초반부터 프랑크푸르트의 측면이 살아났고 계속해서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1분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아이그너의 슈팅이 문전 앞에 있던 라키치에게 연결됐고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중반 손흥민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함부르크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전반 25분에는 감각적인 패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고 26분에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문전을 두들겼다. 후반 33분 루드네브스의 날카로운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홈에서 공세를 펼치던 함부르크가 뒤 공간과 측면에 허점을 노출했고 결국 추가골을 허용했다.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아이그너의 크로스가 라키치의 머리에 정확하게 연결되며 골망을 갈랐다. 함부르크는 전반 44분 아슬란이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함부르크가 후반 시작과 함께 바이스터와 린콘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손흥민의 헤딩 슈팅이 경기장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후반 5분 디에크마이어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방향만 바꿔놓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1분에는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17분의 강력한 슈팅도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더했다.

홈 팀 함부르크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함부르크는 판데르 파르트와 루드네브스 등의 슈팅이 연이어 나왔지만 프랑크푸르트 수비벽에 막혔다. 함부르크는 후반 32분 아오고를 빼고 베리를 투입해 추격골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경기가 끝이 났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함부르크는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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