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발로텔리, 역시 명불허전… 밀란 데뷔전서 2골 ‘쾅!’
입력 : 2013.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잉글랜드를 떠나 이탈리아로 돌아간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가 AC 밀란 데뷔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괴력을 발휘했다.

밀란은 4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우디네세와의 2012/2013 세리에 A 23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발로텔리는 탁월한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2골을 터뜨렸다.

선발로 나선 발로텔리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 팬들에게 멋진 신고식을 했다. 그러나 밀란은 우디네세에 동점골을 내줬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는 발로텔리 주연의 ‘산 시로 극장’이 있었다. 후반 49분 발로텔리가 페널티킥을 넣으며 밀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겨주었다.

발로텔리를 앞세운 밀란은 12승 4무 7패 승점 40점으로 4위를 기록하며 3위 라치오(승점 43점)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발로텔리는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앞장섰다. 그러나 잦은 사고와 구설수로 물의를 일으켰고, 훈련장에서도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며 부진에 빠져 이적설이 제기됐다. 그리고 지난 겨울이적시장 때 밀란으로 이적했다.

밀란 이적 후 빠르게 적응한 그는 우디네세전 활약으로 자신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발로텔리가 남은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노리는 밀란의 히든카드가 될 지 주목된다.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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