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바 바 부상 아웃, ''토레스, 너의 골이 필요해''
입력 : 2013.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영주 기자=페르난도 토레스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팀 동료 뎀바 바가 코뼈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함에 따라 토레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바는 지난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5R 뉴캐슬전에서 상대 수비수 파브리치오 콜로치니의 발에 얼굴을 가격 당해 코뼈가 부러졌다. 정밀 검사를 통해 부상의 심각성을 확실히 알아보겠지만 현재로선 2월 내에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의 부상으로 토레스의 어께가 무거워졌다.

바는 이번 시즌 전반기 뉴캐슬에서 리그 13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이적료 700만 파운드에 첼시로 이적했다. 그는 첼시로 이적하자마자 사우스햄턴과의 FA컵 64강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매우 강력한 인상을 남겼고, 9경기에 연속 출전하며(선발은 5경기) 첼시의주포로 자리잡으려던 참이었다. 그러므로 그의 부상은 첼시의 득점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서 바의 공백을 메울 선수는 역시 토레스다. 그는 그러나 2011년 1월 첼시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에 리버풀에서 영입됐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력에 심한 기복을 보였다. 그는 바가 영입된 후에도 4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꾸준히 기회를 잡았지만 3부 리그 브렌트포드와의 FA컵 32강전에서 1골을 넣었을 뿐으로 득점력을 입증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최근 리그 8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결국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하지만 현재 첼시는 토레스의 골이 절실하다. 첼시가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첼시는 지난 뉴캐슬전에서 2-3으로 지면서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토트넘과의 리그 3위 쟁탈전에서도 쫓기는 입장이 됐다. 첼시는 승점 46점으로 3위를 지켰지만 4위 토트넘이 승점 1점 차로 추격했고, 5위 에버턴(승점 42점), 6위 아스널(승점 41점)도 호시탐탐 첼시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 온라인 일간신문인 텔레그래프는 첼시가 다가오는 위건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에 베니테스 감독의 자리가 위험하다고 보도했다.

과연 토레스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바의 빈 자리를 메우고 첼시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첼시는 그 어느 때보다 토레스의 골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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