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어쩌나' 볼턴, 하위리그 강등 걱정
입력 : 2013.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볼턴 원더러스 간판 공격수 케빈 데이비스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가능성에 대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오히려 하위리그 강등을 걱정할 처지가 됐다고 토로했다.

데이비스는 4일 볼턴 지역지 '볼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힘들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프리미어리그 승격은 힘들다. 우리는 챔피언십을 1위로 마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올 시즌 우리는 곤경에 처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챔피언십으로 강등될 것으로 기대하진 않았다. 우리는 좋은 스쿼드를 갖췄지만 이청용과 스튜어드 홀든 그리고 데이비드 위터같은 핵심 선수들을 잃었다 "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볼턴 강등으로 이어졌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도 "변명의 여지는 없다. 우리는 좋은 선수진을 갖췄다. 우리가 우리가 있어야 할 곳에 있지 못한 거 뿐이다"며 부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2011/2012시즌 볼턴은 프리미어리그 18위에 그치며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볼턴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승점 1점 차로 밀리며 2부리그로 밀려났다. 올 시즌 볼턴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은 낙관적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이 역전됐다. 볼턴은 챔피언십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9라운드를 소화한 볼턴은 8승 10무 11패로 챔피언십 20위를 기록 중이다. 홈에서는 6승 5무 3패로 선전했지만 원정에서는 2승 5무 8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아닌 하위 리그 강등에 대해 걱정할 상황이다.

이청용 역시 볼턴 부진에 위기 아닌 위기를 겪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 둥지를 찾지 못했다. 볼턴의 승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청용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할 것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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