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황선홍 감독, ''올 시즌 외국인 선수는 없다''
입력 : 2013.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외국인 선수 'NO'를 선언했다. 무슨 연유일까?

새 시즌을 앞둔 포항은 현재 터키 안탈리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수들을 지도 중인 황선홍 감독은 포항의 변화를 예고했다. 바로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만으로 시즌을 치르는 것이다.

그는 거액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을 위해 국내 선수들 몇 명을 포기해야 하는 것을 거부했다. “도저히 그럴 수 없다. 최근 외국인 선수로 재미도 못 봤다. 우리는 특정 스타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라며 한두 명의 선수로 팀을 이끌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장점인 조직력을 살리고 템포 축구를 제대로 구사하면, 국내 선수들만으로도 국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황선홍 감독은 외국인 선수 대신 이명주(23), 고무열(23), 조찬호(27)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들은 현지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황선홍 감독을 기쁘게 하고 있다. 그는 이들에게 “경기에서 실수를 해도 고개를 들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 패기와 근성이 우리 팀에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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