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얼짱 콤비' 신진호와 이명주
입력 : 2013.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포항 스틸러스에 '얼짱 콤비'가 떴다. 바로 신진호(25)와 이명주(23)다.

두 얼짱 선후배는 라이벌이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한다. 선배 신진호는 "이명주와 플레이를 하면 편안함을 느낀다"고 한다. 이에 대해 후배 이명주는 "지난 시즌 신 선배와 몇 번 함께 출전했는데 호흡이 척척 잘 맞았다. 라이벌이 아니라 콤비라고 불러달라"고 말했다. 그만큼 두 선수는 서로를 아끼는 사이이다.

신진호와 이명주는 지난 시즌 크게 활약했다. 신진호는 부상에서 회복한 뒤 후반기 팀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탰고, 이명주는 35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미드필더지만 각자 역할이 있다. 신진호는 좀더 공격적이고, 이명주는 수비에 방점을 둔다. 황선홍 감독이 이들 콤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이유다.

이들은 포철공고, 영남대에 이어 프로축구 포항에서 만났다. 참 기막힌 인연이 아닐 수 없다. 오랜기간 동안 함께해 온 사이인 만큼 경기에서의 호흡도 뛰어나다.

두 선수의 조합은 이미 영남대 시절 호흡을 맞춰 이변을 일으킨 적이 있다. 2010년 춘계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영남대로서는 지난 1982년 이후 무려 28년 만의 경사였다. 신진호와 이명주를 지도했던 김병수 영남대 감독은 이들에 대해 "포항 허리의 미래"라고 칭찬했다.

얼굴까지 잘생긴 포항의 두 미드필더가 이번 시즌 포항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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