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보싱와와 화해, 함께 할 것''
입력 : 2013.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부임 이후 충돌을 빚었던 조세 보싱와(30)와 "모든 문제를 해결했고, 앞으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레드냅 감독은 지난해 11월 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마크 휴즈 전 감독의 뒤를 이어 QPR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QPR은 신임 감독의 지휘 아래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2012/13시즌 첫 승을 위해서 12월 중순까지 기다려야 했고, 첫 승 이후에는 또다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그러자 레드냅 감독은 "일부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과 클럽 충성도에 비해 너무나 많은 주급을 받고 있다"며 일부 고액 연봉자들의 부진을 맹비난했다. 특히 17라운드 풀럼전에서 벤치에 앉기를 거부한 라이트백 보싱와에게는 13만 파운드(약 2억 27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며 "그는 토트넘의 어느 선수보다 많은 돈을 받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보싱와는 두 달 동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둘 사이의 오랜 앙금이 풀린 걸까. 레드냅 감독은 7일 영국 신문 '선'에 실린 인터뷰에서 "보싱와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내가 생각하기에 그와의 문제는 다 해결됐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이제 선을 그어야 할 시점"이라며 "모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QPR은 10일 자정(한국시간) 스완지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레드냅 감독이 본인의 발언대로 보싱와를 용서하고 출전 기회를 줄 지 관심이 쏠린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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