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상처 뿐인 영광..’2차전 적신호’
입력 : 2013.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승리의 기쁨도 느낄 겨를이 없다. 파리 생제르망(PSG)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PSG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발렌시아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16강 2차전 경기가 문제다. 팀의 핵심 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와 마르코 베라티(21)가 각각 퇴장,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PSG가 원정경기에서 발렌시아를 상대로 2-1승을 거뒀지만 안심할 상황만은 아니다. 2차전에서 발렌시아가 1-0으로 이긴다면 8강 티켓은 발렌시아의 몫이 된다. 이에 PSG는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즐라탄의 부재로 2차전 홈 경기에서 수비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즐라탄은 21경기 21골을 넣으며 PSG의 상승세를 견인해왔다. 즐라탄을 제외하고 팀의 중앙 공격수는 케빈 가메이로(26) 뿐이다. 문제는 가메이로가 5골에 그치고 있어 그가 즐라탄을 대신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안첼로티 감독은 측면 공격수 제레미 메네즈(26), 에세키엘 라베치(28), 루카스 모우라(21)를 활용한 새로운 조합을 내세울 수도 있다.

토너먼트부터는 선수가 퇴장을 당하면 다음 2,3경기를 출전하지 못한다. 만약 PSG가 8강에 오르더라도 즐라탄 없이 최소한 1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총체적 난국이다. 이제 챔피언스리그 승부사 안첼로티 감독의 진가가 나와야 할 때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