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샤흐타르 원정서 극적인 2-2 무승부
입력 : 2013.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후반 막판 터진 동점골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도르트문트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샤흐타르는 홈 이점을 살리며 도르트문트를 공략했다. 그리고 전반 31분 아크 정면에서 다리요 스르나가 감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한 도르트문트는 거센 반격을 펼쳤다. 수 차례 샤흐타르 골문을 흔들었고 10분 뒤인 전반 41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골대 앞에서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동점이 되자 양팀의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그리고 후반 23분 더글라스 코스타가 샤흐타르에 추가골을 안겨줬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샤흐타르는 8강 진출에 한발 앞서가게 된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뒷심은 강했다. 후반 43분 마르셀 슈멜처의 코너킥을 문전에서 마츠 훔멜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2-2 동점골을 터뜨렸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도르트문트는 오는 3월 5일 홈에서 치를 2차전에서 1-1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르게 됐다. 승리를 놓친 샤흐타르는 2차전을 승리하거나 3-3 이상으로 비겨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