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더블스쿼드 구축 완성 단계
입력 : 2013.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김봉길 인천 감독이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해 더블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다.

인천에게 남아있는 두 차례 연습경기의 중점사항은 개막전에 나설 베스트 11 결정과 더블스쿼드 구축이다. 김봉길 감독은 "베스트 멤버들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손발을 맞출 것인가. 백업멤버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을 것인가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개막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인천이 백업멤버들의 경기감각 조율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기복없이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다. 강등되는 팀이 최대 3팀이 될 수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에 경고누적, 부상 등 생각지 못한 변수로 경기력이 들쭉날쭉해 질 수 있다. 겨울동안 더블스쿼드 구축을 염두에 두고 선수단을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12일부터 진행된 일본 전지훈련에는 1차 괌 전지훈련과 2차 목포훈련을 거치며 선발된 25명의 정예멤버들만 참석시켰다. 포지션별로 최소 2명씩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 누가 기회를 잡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훈련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다.

안정적인 스쿼드 운영을 위해 동계훈련기간동안 부상예방에도 신경을 썼다. 몸에 이상이 있는 선수는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휴식을 부여했다. 선수들의 몸상태에 대해 반델레이 피지컬코치와 상의해가며 훈련일정을 조정했다. 뜻하지 않은 부상의 위험 때문에 남은 연습경기를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김 감독은 "축구는 많은 선수들이 함께 하는 단체종목이다. 개개인의 전력이 떨어져도 조직력이 뒷받침 해준다면 큰 힘을 내는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시즌은 길다. 주전 선수라도 모든 경기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치를 수는 없다. 뒤를 받쳐줄 선수들의 경기력을 얼마나 끌어올려서 격차를 줄이느냐가 중요한 해결과제다"고 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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