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화용, ACL 뛴다… 등록 마감 직전 계약
입력 : 2013.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유일한 미계약자였던 골키퍼 신화용(30)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에 등록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포항은 19일 오전 미계약자였던 신화용과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하루 전날인 18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등록 마감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신화용의 ACL 출전은 무산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18일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ACL에 출전하는 서울, 전북, 포항, 수원의 행정 처리를 위해 정해둔 날이었다. 실제 마감일은 대회 시작 일주일 전인 19일이었다.

포항은 우선 18일에 연맹에 신화용의 이름이 포함된 명단을 제출했다. 그리고 이날 신화용과 서둘러 계약을 마친 뒤 신화용의 계약서를 연맹에 추가로 제출했다. 신화용은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 자격을 얻었지만 일찌감치 포항 잔류를 선택했고 터키 전지훈련도 다녀왔다. 그 동안 양측의 이견이 커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지만, 서로 한 발씩 물러서며 합의를 봤다.

그래서 신화용이 18일을 넘긴 뒤 재계약을 했지만 AFC에 등록할 수 있었다. 포항은 주전 골키퍼의 전력 이탈을 막아 수비 불안을 없앴다. 그리고 주전 선수들의 공백 없이 통산 4번째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하게 됐다.

포항 관계자는 “올해는 외국인 선수가 없지만 어린 선수들이 기량을 키워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황진성에 이어 신화용도 재계약을 하게 돼 전력의 안정을 이룰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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