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콧, ''UCL 충격 딛고 리그에 집중해야''
입력 : 2013.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아스널 측면 공격수 시오 월컷(24)이 바이에른 뮌헨전 패배를 잊고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콧은 20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리그에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제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일단 아스톤 빌라전에서 이겨야 한다. 그리고 다음달 3일 가장 중요한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고 밝혔다.

월콧이 토트넘전을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이유가 있다. 바로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이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현재 5위다. 두 팀의 승점차는 현재 5점. EPL 26라운드를 치러 아직 12경기가 남아있기에 충분히 역전은 가능하다. 단, 두 팀의 맞대결만큼은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아스널은 지난 20일 새벽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홈에서 대패한 탓에 아스널은 16강전 탈락이 유력하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기적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독일은 물론이고 전 유럽을 통틀어 최강팀 중 하나다. 이 팀이 홈구장에서 아스널에 3골차 이상으로 진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바이에른전 패배로 올 시즌에도 아스널은 무관이 유력한 상태다. 프리미어리그 명가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셈이다. 그렇기에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수 있는 4위권 진입에 목을 걸고 있는 것이다.

월콧 역시 "최근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바이에른전 결과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며 패배를 딛고 아스톤 빌라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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