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스, “아스널, 챔스서 잘해야 토트넘도 좋아''
입력 : 2013.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토트넘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36)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라이벌’ 아스널의 선전을 희망했다.

아스널은 지난 20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3로 완패하며 8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라이벌 팀의 패배는 토트넘에게 기쁨과도 같다. 북런던 지역의 맹주를 놓고 아스널과 오랜 기간 라이벌 관계를 형성 중인 토트넘은 지난 시즌 아스널에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내주며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하지만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아스널의 패배가 오히려 자신들에게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21일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화요일에 아스널은 크게 실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과의 경기에서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 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현재 토트넘과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4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이 다소 유리한 입장이지만 아스널과의 승점차가 4점에 불과해 안심하기엔 이르다.

토트넘은 다음달 4일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위 경쟁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된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북런던 라이벌전은 매우 특별한 경기다. 내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 북런던 더비에 대해 굉장히 강한 느낌을 받았다”라며 “아스널은 해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하는 클럽으로 우리보다 더 낫다. 우리는 유럽 무대에서 잉글랜드 클럽들이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외신팀 박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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