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행’ 이천수, 언제 그라운드 나서나?
입력 : 2013.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임의탈퇴 신분에서 벗어난 ‘풍운아’ 이천수(32). 이제 그의 K리그 클래식 복귀 싯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는 22일 이천수의 임의탈퇴 공시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천수 영입을 원했던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시켰다. 임의탈퇴에서 벗어나고 이적까지 마무리한 이천수는 이제 올 시즌 인천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이천수는 2009년 6월 전남 코칭스태프와 마찰을 빚었고 훈련 불참을 한 뒤 무단 이탈, 알 나스르(사우디 아라비아)로 이적했다. 전남은 그 해 7월 이천수를 임의탈퇴로 공시해 국내 무대에 설수 없게 했다. 그러나 전남이 철회함에 따라 약 4년 만에 다시 K리그 클래식을 뛰게 됐다.

이천수는 오는 27일 이전에 인천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직후 팀 훈련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이천수는 1년 넘게 공백기가 있어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축구 지능과 신체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기에 공백기를 금새 메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그는 꾸준한 운동으로 어느 정도 몸을 만든 상태다. 이천수의 훈련을 지도한 트레이너는 “70% 정도”라고 말했다. 경기 감각을 찾으면 곧 실전에 투입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3월에 바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적다. 일단 팀 훈련을 못했기 때문에 적응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경기 감각과 경기를 뛰기 위한 체력도 되찾아야 한다. 인천 관계자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니 4~5월 중에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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