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CL 1차전 무조건 잡는다… 22일 조기출국
입력 : 2013.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진출을 위해 첫 경기부터 조기출국과 주전 선수 전원 투입을 선택했다.

전북은 26일 태국 논사부리 선더돔 스타디움에서 태국 챔피언 무앙통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ACL F조 1차전을 치른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잡으려면 조별리그 6경기 중 최소 4승을 거둬야 한다. 1차전 승리는 조별리그 일정 소화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전북도 이점을 잘 알고 있기에 무앙통 원정에 주전 선수들을 모두 데려갔다. 22일 오후 6시 20분 OZ741편을 이용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 전북은 이동국, 정인환, 이승기, 케빈, 레오나르도 등 주전 선수 18명을 데리고 갔다. 무조건 승리를 거두겠다는 파비오 감독대행의 의지 표출이다.

게다가 전북은 예정보다 2일 빨리 출국했다. 일반적으로 ACL 원정은 경기 2일전 현지에 도착한다. 원정지원금도 경기 2일전부터 지급된다. 그러나 전북이 체재비를 부담하면서까지 경기 4일 전 출국한 것은 더운 태국 현지 날씨와 시차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전북은 이달 중순까지 브라질 상 파울루에서 전지훈련을 하다 돌아왔다. 한 달 넘게 브라질의 더운 날씨에 있다 한국의 추운 날씨를 겪으면서 컨디션이 다소 떨어졌다. 그런 와중에 다시 태국의 더운 날씨를 겪으면 몸 상태가 더욱 안 좋아진다. 파비오 대행은 이점을 우려해 조기출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파비오 대행은 “날씨와 함께 시차도 걱정돼 적응 차원에서 예정보다 일찍 출국한다”고 밝혔다. 그는 “체력적인 부문에서 준비가 된다면 선수들의 기량이 있으니 걱정하지 않는다”며 경기력에서 상대를 앞서는 만큼 체력을 보강해 무앙통전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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