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심판, 3월 2일부터 새 무전기 사용
입력 : 2013.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K리그 심판이 국내 최고 기술이 집약된 새 심판전용 무전기를 사용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월 2일 K리그 클래식(1부리그)과 K리그(2부리그) 개막전부터 새로운 모델의 심판전용 무전기(Acro-S)를 사용할 것을 밝혔다. 이 무전기를 통해 판정 정확도를 높힌다는 계획이다.

심판전용 무전기란 경기에 투입되는 4명의 심판(주심, 부심 2명, 대기심)이 경기 중에 일어나는 수많은 판정상황과 주심이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 상황에 대해 즉석에서 신속하게 의견을 나누고 보다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사용하는 무선 통신기다.

새 무전기는 무게가 80g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150g)의 절반 수준이며, 크기도 대폭 줄어 휴대성이 한층 강화됐다. 또한 최대 반경 1km까지 사용 가능하며 보안이 적용되는 곳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두루 갖췄다.

K리그는 아시아 최초로 2007년 당시 세계 최고 사양이던 2006 독일 월드컵 심판 무전기를 들여와 사용해왔다. 하지만 기존 무전기는 크기와 무게면에서 심판들의 활동에 다소 지장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연맹은 심판들의 업무 수행을 돕고자 국내 무선통신 전문업체 인소팩과 공동으로 심판 무전기 국산화 개발을 완료했다.

연맹은 지난달 스페인에서 이뤄진 프로축구 전임심판 동계훈련에 새 무전기를 착용한 심판들을 35차례 연습경기에서 검증을 마쳤다.

새로운 무전기는 3월 2일 개막하는 K리그 클래식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 시즌 열리는 K리그 클래식과 K리그 전 경기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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