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베이징 감독, “중국 축구 자존심 세우겠다”
입력 : 2013.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베이징 궈안 알레산더 스타노제비치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에 승리해 중국 축구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을 한다. 스타노제비치 감독은 26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선수들의 컨디션, 정신력 등 모든 준비가 완벽하다. 첫 경기가 힘든 원정이지만 승리해 중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베이징은 지난 시즌 ACL 조별리그에서 챔피언인 울산과 한 조에 편성돼 두 차례 경기를 가졌으나 모두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포항은 울산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면서 미드필드 압박과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이 뛰어나다. 스타노제비치 감독은 “지난 시즌 포항 경기 영상을 보며 철저히 분석했고, 여러 변수에 대비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중국 팀이 한국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묻자 “역사나 전통은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경기에 집중하겠다. 그러면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라며 게의치 않았다.

포항=이현민 인터풋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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