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비, ‘엘 클라시코’서 라울, 이에로 넘는다
입력 : 2013.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세계 최고의 ‘패스 마스터’ 샤비 에르난데스(FC 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에서 새 발자취를 남긴다.

그는 27일 누 캄프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에 출전한다. 그의 ‘엘 클라시코’ 통산 37번째 경기다. 그럴 경우 그전까지 36경기로 동률을 이뤘던 라울 곤살레스, 페르난도 이에로(이상 전 레알 마드리드)를 뛰어넘게 된다.

샤비의 ‘엘 클라시코’ 37경기를 대회별로 보면 프리메라리가 25회, 챔피언스리그 3회, 코파 델 레이 4회, 그리고 수페르코파 5회 등이다.

이제 스페인 축구 역사를 통틀어 샤비보다 더 많은 ‘엘 클라시코’에 출전한 선수들은 산치스(43경기)와 젠토(42경기) 단 2명 뿐이다. 두 선수 모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현재 샤비가 ‘엘 클라시코’ 출전횟수 통산 3위에 올라 있지만 머지않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샤비는 오는 2016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돼 있다. 샤비와 바르셀로나 간의 신뢰는 정말 콘크리트처럼 단단하다. 세계에서 가장 패스를 잘 하는 미드필더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하는 바르셀로나가 헤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물론 샤비가 현재 33세로 전성기를 살짝 지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동료 공격수들에게 찔러주는 환상의 스루 패스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때문에 특별한 부상이나 슬럼프만 없다면 젠토의 43경기를 넘어 역대 1위로 등극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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