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네이마르 OK 하면 바로 영입”
입력 : 2013.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 브라질 대표팀 슈퍼스타 네이마르(산토스 FC)의 바르셀로나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부사장인 호셉 마리아 바르토뫼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TV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산토스를 떠나고 싶다고 결정한 그 순간 우리는 그를 영입할 것(Cuando diga que quiere irse del Santos, el Barça estará ahí para intentar ficharle)”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여러 언론에서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행을 거론하곤 했지만 바르셀로나 구단 수뇌부가 직접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마르와 산토스 FC는 오는 2014년 여름 계약이 끝난다. 때문에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라도 올해 여름 팀을 옮기는 게 산토스로서도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적 전문 사이트인 ‘트란스퍼마켓’에 나온 그의 현재 시장 가격은 4000만 유로(약 567억원). 일부 스페인 언론은 이미 바르셀로나가 산토스 FC에 선금 1000만 유로(약 142억원)를 지불했다는 보도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바르토뫼 부사장은 조만간 산드로 로셀 구단주, 스포츠 이사 안도니 수비사레타와 함께 뉴욕을 방문해 수술 후 치료를 받고 있는 티토 빌라노바 감독을 만날 계획이다.

어쨌든 브라질의 슈퍼스타를 놓고 벌인 스카우트 경쟁은 이제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귀결된 분위기다. 한때 ‘부자구단’ PSG가 8500만 파운드(약 1544억원), 맨체스터시티가 5500만 파운드(약 910억원)를 산토스에 베팅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단지, 이들 구단이 바르셀로나보다는 더 많은 액수를 불렀음에도 산토스 구단, 브라질 대표팀 동료들, 그리고 브라질 축구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바르셀로나로 가야한다”고 권유했고, 네이마르 본인도 축구 스타일상 바르셀로나가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2009년 산토스 FC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5시즌(2009~2013년) 동안 209경기에 출전해 129골을 넣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는 A매치 28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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