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의 남자’ 호날두, “바르사전 승리 대단했다”
입력 : 2013.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엘 클라시코의 남자’로 우뚝 섰다. 화끈한 득점 본능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 올려놓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의 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4-2로 결승에 올랐다. 레알의 에이스 호날두는 적지에서 2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무득점에 그친 것과 비교됐다.

또한 호날두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2골을 기록하며 메시의 레알전 11골을 넘어섰다. 두 선수의 대결에서도 앞서게 된 것이다.

경기 후 호날두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에게 정말 좋은 경기였다.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만족을 표했다. 특히 그는 캄프 누에서 3골을 터뜨린 것을 강조했다. “바르셀로나 홈에서 3골을 넣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대단한 경기를 했다”고 기뻐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 원정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라 리가 7라운드 바르셀로나 원정경기 때 2-2로 비기는 등 최근 5차례의 바르셀로나 원정경기에서 2승 2무 1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상대전적의 우위는 레알 선수들이 바르셀로나 원정경기에 자신감을 갖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호날두는 “지난 몇 경기 전부터 캄프 누에서 좋은 플레이를 해왔다. 홈 경기 때보다 좋다”며 “동료 선수들도 캄프 누에서 경기하는 것을 선호할 정도”라고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레알은 3월 2일 홈에서 바르셀로나와 라 리가 26라운드를 치른다. 호날두는 “바르셀로나와 경기할 때마다 투쟁심이 더 강하게 생긴다. 우리의 홈 경기고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등)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다음주에 챔피언스리그도 있으니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