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UCL 우승 못해 날린 돈 414억
입력 : 2013.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기자 = 우승 못해 날린 돈 41,400,000,000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1무1패로 지며 탈락했다. 더 이상 챔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대회 기본 출전 수당 860만 유로, 조별리그 경기 승리 수당 500만 유로(1승 당 100만 유로씩. 맨유는 5승 1패를 기록), 16강전 출전 기본 수당 350만 유로 등 총 1710만 유로를 이번 대회 수당으로 지급받았다. 한화로 약 242억원이다.

반면 맨유가 우승을 하지 못함으로써(또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함으로써) 잃은 돈은 훨씬 많다. 맨유는 8강 출전 기본 수당 390만 유로, 준결승 출전 기본 수당 490만 유로는 기본으로 잃었다. 여기에 우승했을 때 1050만 유로 혹은 준우승 했을 때 650만 유로도 받을 수 없다. 만약 맨유가 우승했다고 가정한다면 2930만 유로, 약 414억원을 더 받을 수 있었다.

맨유는 준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0-2011시즌 총 5320만 유로(752억원)를 벌어들였다. 이 금액에는 준우승까지 누적된 라운드별 출전 수당에 방송 중계권료가 포함된 수치다. 현재 올 시즌 방송 중계권료가 얼마 배당될 지는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기에 맨유가 잃은 414억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의 입장에서 보면 무리뉴에게 당한 패배가 가슴 쓰리겠지만, 구단 입장에서 보면 금전적 손해가 더욱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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