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우어, “루니 바이에른 오면 정말 기쁠 것”
입력 : 2013.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독일 축구의 영웅이며 현재 분데스리가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의 명예회장인 프란츠 베켄바우어가 웨인 루니를 구애했다.

11일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베켄바우어는 “루니가 바이에른에 온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했다.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도 있다는 루머를 접한 베켄바우어가 그를 데려오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이번 시즌 맨유는 공격 전술의 중심을 로빈 판 페르시에 맞췄다. 루니는 주연에서 판 페르시를 돕는 조연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지난 5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루니가 교체 출전하자 수많은 언론이 루니의 이적설을 제기했다. 보도만 놓고 보면 당장이라도 떠날 분위기다.

베켄바우어의 발언도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 바이에른 지휘봉을 잡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루니를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바이에른은 유럽 내에서 루니의 연봉을 맞춰줄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다. 루니는 맨유로부터 삭감된 주급의 새로운 재계약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루니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해 이적설은 수면 밑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갈등 요소가 존재한다면 루니의 이적설은 언제든지 불거질 수 있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