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비 찰튼, ''루니 이적설은 섣부른 판단''
입력 : 2013.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뜨거운 감자' 웨인 루니의 이적설이 계속되자 이 흐름에 제동을 걸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존경받는 전설 보비 찰튼까지 나섰다. 찰튼은 맨유에서 최다골 기록(249골)을 수립했고 1966년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바 있는 잉글랜드 축구계의 영웅.

찰튼은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를 다른 곳으로 보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100퍼센트 그의 말을 믿어도 된다. 루니는 위대한 선수이다. 그런 위대한 선수를 왜 보내겠는가? (루니의 이적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섣부른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찰튼은 루니의 몸상태와 경기력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인 평가를 의식한 듯 "루니가 부상으로 인해 절정기에 보였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그를 다른 곳으로 보낸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 발언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거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루니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뮌헨의 명예회장인 프란츠 베켄바우어가 "루니가 뮌헨으로 이적 결정을 한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은 루니의 뮌헨행 이적설을 낳았다.

지난 6일 맨유와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루니가 선발 출장하지 않은 것이 루니 이적설이 불거진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바이에른 뮌헨 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망 등의 빅클럽과 연결지은 이적설은 지금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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