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서정원 감독, “좋은 공부, 골 결정력 보완할 것”
입력 : 2013.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정지훈 기자= 홈에서 무승부를 거둔 수원 블루윙즈의 서정원 감독이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은 13일 저녁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2013 조별리그 H조 귀저우 런허와의 2차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홈에서 승점 3점을 꼭 얻고 싶었지만 아쉬웠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와 어려운 경기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최전방 공격수 정대세를 대신해 스테보와 조동건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 감독은 “정대세가 안 뛰었다고 해서 공격루트의 변화는 없었다.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에 임했고 공격수들이 잘 해줬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정팀 귀저우는 수비라인을 최대한 내려 수원의 제공권과 막강한 공격에 대비했고 결국 수원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에 서 감독은 “좋은 공부가 됐다. 선수들이 밀집돼있는 수비를 뚫으려고 노력했지만 아쉬웠다 잘 준비해야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의 공격 작업은 답답했지만 수비라인과 골키퍼 정성룡의 활약은 눈 부셨다. 서 감독은 “누가 봐도 한국 최고의 골키퍼답게 좋은 경기를 펼쳤다. 곽희주를 중심으로 한 수비도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조 선두 가시와 레이솔을 만난다. 서 감독은 “분명한 것은 좋은 팀이다. 하지만 박현범, 이용래 같은 선수들이 회복중이기 때문에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네 경기에서는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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