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득점 만주키치, 아스널에는 힘 못썼다
입력 : 2013.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크로아티아 폭격기' 마리오 만주키치(27, 바이에른 뮌헨)가 이번에는 폭발하지 않았다.

그는 14일 새벽(한국시간) 뮌헨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선발출전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27분 마리오 고메스와 교체돼 나갔다.

만주키치의 부진과 함께 팀은 0-2로 졌다. 바이에른으로서는 다행히 아스널 원정에서 3-1로 승리한 덕분에 원정 다득점에 의해 가까스로 8강에 진출했다.

골을 넣지 못한 만주키치는 팀이 준준결승에 오른 덕분에 대충 묻어서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지난달 6일 영국 런던에서 열렸던 대한민국과의 평가전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는 한국전 때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였고, 전반 31분 PA 지역 중앙에서 골대 왼쪽으로 강렬한 헤딩 골을 터뜨리며 크로아티아의 4-0 대승을 이끈 바 있다.

만주키치는 뿐만 아니라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21경기 15골, 득점 3위로 간판 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동안 1골을 넣는 데 그쳤고, 이날 아스널전에서도 별반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측면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24)가 4골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인 만주키치는 좀 더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아스널보다 더 뛰어난 팀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챔스 우승을 위해서는 간판 공격수들의 활약이 필수다. 올 시즌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성적은 만주키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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