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히딩크의 첼시 사령탑 복귀 예상
입력 : 2013.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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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히딩크의 첼시 감독 복귀를 예견했다.

이 언론은 14일 "히딩크가 올 여름 베니테스의 후임으로 첼시로 복귀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면서 그 정황 증거로 히딩크가 현재 소속 클럽 안지 마하치칼라와 정식 계약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들었다.

히딩크는 지난해 러시아의 신흥 재벌 클럽 안지의 사령탑으로 참여했지만 안지를 이끌고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위해 뉴캐슬에 도착한 이 시점까지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히딩크의 인터뷰 내용도 히딩크의 첼시행에 대한 언론의 의심을 증폭시켰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어떤 선수나 감독, 코치들도 빅 리그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른다."

히딩크는 프리미어리그와 첼시에서의 행복했던 시간에 대해 오랫동안 얘기하면서도 마지막 순간 한 발을 빼는 노회함도 보였다. "그렇다고 현재 내 일이 즐겁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 하는 일을 사랑한다. 안지는 작은 클럽이었지만 1년만에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나는 안지를 건설하는데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히딩크는 엄청난 자금이 투입되는 안지의 리빌딩을 총지휘하고 있다. 러시아의 신흥 재벌 슐레이만 케리모브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 안지는 지난 18개월 동안 약 1천6백억원을 투자하면서 사무엘 에토, 윌리안, 유리 지르코프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거액에 영입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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