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JYJ 김준수 응원 받아 데뷔골 쏘나?
입력 : 2013.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인간 불도저’ 정대세(29, 수원)가 빅버드에서 오랜만에 절친을 만난다. 그의 절친은 다름아닌 한류스타 JYJ의 김준수(26)다.

수원은 17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 앞서 오후 1시부터 FC MEN의 오픈 경기를 한다.

FC MEN은 김준수를 주축으로 비스트, 2AM 등 아이돌 그룹 및 탤런트 이완, 서지석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모인 연예인 축구단이다. 김준수는 단장을 맡고 있다. 2011년 수원의 5번째 산하 팀으로 창단됐으며 수원 홈경기에 앞서 오픈 경기를 하거나 다양한 자선 경기 등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팀이다.

올 시즌 수원에 입단한 정대세는 포항전을 앞두고 친한 동생의 응원을 받게 됐다. 정대세는 2011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경기에 참석했다. 당시 JYJ는 공연을 펼쳤고, 김준수는 자선경기에 선수로 나섰다. 정대세는 이때의 만남을 계기로 JYJ 멤버들과 친분을 쌓았다.

지난 1월 수원에 입단할 때 정대세는 가장 하고 싶은 일로 “JYJ 김재중의 콘서트에 가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다.

정대세는 지난 9일 강원과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43분에 교체아웃됐다. 부상의 상태가 경미해 포항전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빠르게 K리그 클래식 무대에 적응 중인 정대세는 김준수의 응원으로 포항전서 K리그 클래식 데뷔골을 쏘려 한다.

수원은 포항전을 ‘블루랄라 레이디스데이’로 명명했다. 블루랄라 레이디스데이는 수원이 2010년부터 실시한 여성팬 특별 무료초청행사다. FC MEN 오픈 경기는 이벤트의 일환으로 열리게 됐다. 여성팬들은 이날 경기장 3B게이트를 통해 E석 2층에서 관전할 수 있다.

또한 수원 올해 유니폼인 ‘실버 애로우’를 소지한 여성팬 중 추첨을 통해 FC MEN과 함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이벤트도 할 예정이다.

김준수는 “서정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새롭게 변화하는 수원과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다. 오픈 경기를 치른 후 빅버드에 남아 수원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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