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마스체라노 줄부상, 바르사 '비상'
입력 : 2013.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바르셀로나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다. 주장 카를레스 푸욜이 수술대 위에 오른데에 이어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마저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인대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바르사 의료진의 발표에 따르면 마스체라노는 앞으로 6주 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될 전망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푸욜에 이어 마스체라노마저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바르사는 중앙 수비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바르사는 피케 이외에 가동할 수 있는 중앙수비 자원으로 91년생 신예 바르트라와 멀티 플레이어 알렉스 송을 보유하고 있다. 바르트라는 지난 셀타 비고전에서 박주영을 상대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등 아직은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평이다.

바르사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부상 소식에도 울상짓고 있다. 메시는 PSG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해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하프타임에 교체아웃되는 아픔을 겪었다.

바르사 의료진에 따르면 메시는 3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스페인 언론들은 메시가 오는 11일 새벽(한국시간)에 펼쳐질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출전이 가능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바르사는 PSG 원정에서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허용, 다 잡았던 8강 1차전을 2-2 무승부로 놓쳤다. 원정에서 두 골이나 넣고 무승부를 거둔 만큼 '절반의 성공'에 가까운 결과였지만, 다른 한편으로 메시와 마스체라노의 부상이란 깊은 상처를 남긴 한 판이었다.

다시금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며 스쿼드 운용에 차질을 빚고 있는 바르사는 오는 7일 새벽(한국시간), 마요르카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바르사는 현재 2위 레알 마드리드에 13점 앞선 채로 선두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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