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튼의 ''실바는 ‘여장남자’'' 독설…PSG ‘분노’
입력 : 2013.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악동’ 조이 바튼(31, 마르세유) 트위터상 독설이 점입가경이다.

파리 생 제르망(PSG)이 최근 팀 소속 수비수 티아고 실바(29)를 가리켜 “뚱뚱한 여장 남자”라고 조롱한 조이 바튼에 대해 “징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브라질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현재 프랑스 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바와 바튼의 설전은 바튼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브라질대표팀과 PSG 선수들을 싸잡아 깎아내리면서 시작됐다.

특히 바튼은 지난 2월 네이마르를 겨냥, “그는 축구계의 저스틴 비버와 같은 인물”이라며 “현 축구계에서 가장 과대평가 된 선수”라고 조롱했다. 또 이후에도 브라질대표팀과 라이벌 PSG에 대해 거침없는 독설을 날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실바 역시 바르셀로나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가진 프랑스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누군지 이름조차 기억이 안 나지만 마르세유 소속의 잉글랜드 선수가 네이마르나 브라질대표팀, 심지어 데이비드 베컴과 즐라탄에 대해 나쁜 말을 하고 다닌다고 들었다”면서 “그저 그런 선수가 감히 이들을 욕하는 건 우스운 일”이라며 비꼬았다.

그러자 바튼 역시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바에 대한 과대 평가를 거둬들여야 할 것 같다”면서 실바를 뚱뚱한 여장 남자로 비유하며 조롱했다.

이어 바튼은 “단지 두 가지가 궁금할 뿐이다. 왜 PSG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엉뚱하게 날 언급하는지 이상한 일이다. 또 그가 수술 전인지 수술 후인지 궁금하다”며 실바를 희롱하는 발언을 남겼다.

실바에 대한 도를 넘는 희롱이 이어지자 PSG도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PSG는 3일 구단 성명서를 통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말들이다. PSG 소속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까지 모두가 불쾌하고 있다. 우리는 바튼의 이번 발언에 대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며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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