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말라가의 챔스 4강 진출 바란다''
입력 : 2013.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말라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예상했다. 또한 도르트문트와 말라가의 맞대결을 백중세로 전망했다.

무리뉴 감독은 8일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은 준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라고 언급한 후 "오직 말라가와 도르트문트만이 50대50이다. 이번 2차전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두 팀의 맞대결을 8강 2라운드의 '숨은 빅매치'로 손꼽았다.

계속해서 무리뉴 감독은 "말라가는 훌륭한 감독이 이끄는 훌륭한 팀"이라며 추켜세웠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말라가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어 "말라가가 준결승에 오른다면 환상적일 것이다. 꼭 올라오길 바란다"라며 말라가의 준결승 진출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말라가까지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는 라 리가 팀들이 지배한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바람과 달리 말라가의 준결승 진출은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독일 챔피언 도르트문트의 홈 강세가 워낙 막강하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홈에서 공식경기 5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5경기 18득점을 폭발시키는 안방화력을 과시했다. 챔피언스리그 홈 4전 전승도 기록 중이다.

말라가는 이러한 도르트문트의 안방 공격력에 대비, 철저한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맞대응한다는 복안이다. 홈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만큼 원정에서 골을 넣고 무승부를 기록하면 준결승 진출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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