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수비수 네벤 수보티치(24)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2차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수보티치는 25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후 믹스트존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2차전에서도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수보티치는 “우리는 프로다. 이제 하프 타임이다. 우리는 2차전에서 패해 탈락할 수도 있다. 우리 모두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는 24일 열린 레알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4-1로 대승했다. 예상 외 결과였다. 경기 전 도르트문트는 마리오 괴체의 바이에른 뮌헨행이 확정되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승리 여신은 도르트문트 손을 들어줬다. 시종일관 레알을 압도한 도르트문트는 4-1 대승을 거뒀다. 사실상 결승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반전 여지는 있다. 레알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총력을 기울인다면 기적의 드라마도 연출 가능하다. 다만 가능성이 희박할 뿐이다.

레알전 결과에 대해 수보티치는 “예상 외 결과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치렀다. 레알 선수들도 잘했다. 그러나 우리는 레알 선수들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수비력으로 레알 공격을 차단했다. 우리는 찬스를 살렸다. 세컨 볼이 결정적이었다. 미드필더에서도 우리가 우위를 점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