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바이에른에 3-3-1-3으로 승부수?
입력 : 2013.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설욕의 승부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바르사는 지난 2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원정에서 펼쳐진 바이에른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0-4로 참패, 결승진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바르사는 홈에서 치러지는 2차전을 통해 최소 4-0 승리를 거둬야만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올 시즌 바이에른의 막강 전력 및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사실상 '미션 임파서블'에 가까운 목표인 셈이다.

결국 바르사는 팀이 보유하고 있는 공격적인 옵션을 총출동시켜 바늘구멍과 같은 틈을 파고들려 할 것으로 보인다. 포메이션은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요한 크루이프식 3-4-3(3-3-1-3) 시스템이 유력하다.

3-3-1-3 가동 시 최전방에는 메시와 비야, 페드로로 이어지는 'MVP 트리오'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들 3명의 바로 아래에는 세스크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포진하고 그 뒤는 샤비와 이니에스타, 부스케츠가 받친다. 아우베스와 피케, 아드리아누(아비달)는 스리백을 구성하여 후방을 지킬 예정이다.

바르사는 지난 AC 밀란과의 16강 2차전 당시 홈에서 4-0으로 승리, 원정 1차전에서 당한 0-2 패배를 극적으로 만회한 바 있다. 단, 이번에는 바이에른의 전력이 너무 강하다. 양 팀의 지난 1차전 결과가 흐름이나 운이 아닌 객관적 전력 차에 의한 결과였다는 평가까지 흘러나오고 있을 정도다.

과연 바르사가 이 모든 비관적 전망을 무너뜨리는 설욕무대를 치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바르사와 바이에른의 챔스 준결승 2차전은 오는 5월 2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사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IMAGO/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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