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실패로 끝난 바르사의 ‘깜짝 선발’ 카드
입력 : 2013.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변화를 준 선발 명단도 소용이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2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빌라노바 감독은 지난 4월 27일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2골을 합작한 리오넬 메시와 알렉시스 산체스를 빼고 다비드 비야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투입했다.

빌라노바 감독은 지난 3월 12일 AC밀란과의 16강 2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큰 경기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했던 비야를 메시 대신해 선발 출전 시켰다.

또한 지난 1차전에서 바이에른의 압박을 뚫지 못했던 바르셀로나는 파브레가스를 투입해 미드필더의 숫자를 늘렸다. 미드필더의 숫자를 늘리면서 볼의 점유율을 높이며 바이에른의 압박을 뚫기 위한 방안이었다.

하지만 빌라노바 감독이 준 변화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AC 밀란전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던 비야는 바이에른의 수비진에 번번히 막혔다. AC 밀란 전과 같이 수비진을 흔들고 공간을 만들어주던 메시가 없자 비야는 힘이 부치는 모습이었다. 비야는 양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와 뒤에서 주어지는 패스를 바이에른의 수비진에 막히며 결정적인 찬스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또한, 파브레가스는 바이에른 미드필드진들의 압박에 막히며 제대로 볼을 점유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기대하던 파브레가스의 날카로운 전진 패스도 바이에른의 선수들에게 차단당했다.

공격을 이끌길 기대했던 두 선수는 상대 문전을 위협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못했다. 공격진의 부진으로 최소 네골이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는 단 한골도 넣지 못한 채 악몽갈은 경기를 마쳐야 했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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