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바르사의 경기는 49분 만에 끝났다
입력 : 2013.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FC 바르셀로나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은 49분 만에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2일 새벽(한국시간) 자신들의 홈 구장인 캄 노우에서 바이에른과 준결승 2차전을 치렀다. 1차전에서 0-4로 패했던 바르셀로나는 결승 진출을 위해서 최소 다섯 골이 필요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중반부터 짧은 패스를 이어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아쉽게 무산된 전반 23분 페드로, 26분 차비의 슈팅 등 전반전에만 일곱 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역전을 노리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4분 바이에른의 아르연 로번에게 골을 허용하며 주저앉고 말았다. 로번은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후 자신의 장기인 왼발로 골을 터트렸다. 이 득점으로 사실상 결승 진출팀은 결정됐다. 바르셀로나는 최소 여섯 골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중원의 핵인 차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 이니에스타를 빼고 알렉시스 산체스와 티아고 알칸트라를 투입했다.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는 교체 카드였다. 교체 이후 바르셀로나는 두골을 더 허용해 0-3으로 패했다.

이 날 경기에서 지난 4월 2일 당했던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이미 결과가 정해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아 부상 악화를 막기 위함이었다.

벤치에서 몸도 풀지 않고 앉아 있는 메시의 모습. 바르셀로나는 완벽한 패배를 스스로 인정했다.

사진=ⓒImago/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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