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뮌헨의 강력한 압박, 실종된 바르사의 티키타카
입력 : 2013.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강력한 압박으로 바르셀로나(바르사)의 ‘티키타카’가 봉쇄하며 완벽한 결승진출을 이뤄냈다.

바이에른은 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캄 노우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사와의 4강 2차전에서 3-0 완승, 합계스코어 7-0으로 완벽한 결승전 진출을 이끌었다. 바르사는 마지막 남은 자존심까지 무너지며 홈에서 바이에른의 결승진출을 지켜봐야 했다.

바이에른의 완벽한 승리의 중심에는 강력한 압박이 있었다.

지난 1차전에서 중원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한 바르사는 팀의 에이스 메시를 빼고 파브레가스를 투입해 중원을 두텁게 했다. 그러나 바이에른의 중원 뮬러, 마르티네스, 슈바인슈타이거에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며 의미 없는 패스만을 남발했고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볼 점유율도 압도적이지 못했다. 바르사의 차비,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는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적으로 전진을 시도했지만 마지막 패스는 빗나갔고 결정적인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59%였지만 전방보다는 후방에서 점유율이 높았다.

반대로 바이에른은 공격을 차단한 후 좌우 측면 로번과 리베리의 빠른 역습으로 바르사의 뒤 공간을 침투했고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후반 3분 로번이 단 한 번의 역습으로 첫 번째 골을 터트렸고 사실상 경기를 결정지었다. 이후 후반 27분과 30분 리베리의 빠른 측면 공격으로 두 골을 더 추가하며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사는 특유의 짧은 패스플레이인 ‘티키타카’가 실종되면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고 마지막 남은 자존심까지 홈에서 짓밟혀야했다.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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