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결승 D-4]간절한 자가 ‘빅 이어’를 안는다
입력 : 2013.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모두 우승을 간절히 원한다.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가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를 갖는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에 올라 정상에 도전한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자신들의 안방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졌던 결승전에서 첼시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하고 말았다.

바이에른은 2000/2001 시즌 이탈리아 쥐세페 메아자에서 열렸던 발렌시아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결과 5-4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로 12년이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올 시즌을 포함한 최근 다섯 시즌동안 세 번 결승에 올랐다. 이는 두 번 결승에 진출한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더 많은 기록이다. 하지만 2008/2009 시즌에는 인터밀란, 2011/2012 시즌에는 첼시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 바이에른은 12년 동안 기다린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리며 지난해 ‘준우승 트레블’의 치욕을 벗어나야 한다는 절박함이 가득하다.

바이에른을 상대하는 도르트문트는 지난 1996/1997 시즌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첫 우승 후 16년 만에 도르트문트도 기회가 왔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챔피언이었던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은 무관으로 체면을 구겼다. 리그에서 바이에른에게 승점 25점차로 2위에 머룰렀으며 DFB 포칼 컵에서도 8강에서 바이에른의 아르연 로번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도르트문트는 리그 라이벌인 바이에른이 자신들을 이기고 분데스리가 팀 역사상 첫 트레블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1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가져옴과 동시에 리그 라이벌의 트레블 영광을 막아보겠다는 도르트문트의 의지가 강하다.

두 팀 중 더욱 간절히 승리를 원하는 팀이 우승을 차지 한다. 어떤 팀이 더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할지 결승전 결과에서 나타날 것이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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