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결승 D-3] 단테 vs 훔멜스, 분데스리가 판 통곡의 벽 가리자
입력 : 2013.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분데스리가 라이벌 관계인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비를 책임지는 단테(30)와 마츠 훔멜스(25)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팀의 우승과 함께 개인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다.

“공격이 강한 팀은 승리를 가져가지만 수비가 강한 팀은 우승을 가져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 두 팀 모두 강력한 수비가 필요하다. 양 팀의 수비 중심에는 단테와 훔멜스가 있다.

단테와 훔멜스는 현대 축구에서 필요로 하는 패싱력이 좋은 중앙 수비수들이다. 두 선수는 두터운 중앙 수비는 물론이며, 팀의 맨 뒤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고 있다. 단테는 브라질 출신 특유의 발재간으로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를 하지만 훔멜스는 정확한 긴 패스로 팀의 역습과 공격을 이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단테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에서 29경기를 뛰며 바이에른이 분데스리가 역대 한 시즌 최소 실점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단테는 지난 4월 23일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는 세트피스 때 공격에 가담 해 헤딩으로 토마스 뮬러의 선제골을 도우며 4-0 대승의 초석을 다졌다.

사실 훔멜스는 2007년 바이에른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하지만 2008년 1월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갔다가 도르트문트로 완전 이적을 했다. 훔멜스는 지난 18일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고 후반 32분 교체됐다. 부상으로 인해 결승전 출장이 불투명 했으나 지난 20일 구단 의료진이 “훔멜스는 결승전까지 회복 되고, 출장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훔멜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2연패를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올 시즌에는 비록 리그 2위에 그쳤지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팀의 수비를 지휘했다. 그의 기량을 탐내는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

사진=ⓒJoe Toth/Greig Cowie/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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