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물러선 레드냅 ''QPR, EPL 복귀 방법 알아요''
입력 : 2013.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인내심이 거의 바다와 같이 넓은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마저 발끈하게 만든 해리 레드냅 감독이 여전히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감독직을 수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영국의 'BBC'는 레드냅 감독이 "내 마음은 온전히 QPR에 있다. 나는 이 클럽을 잘 운영하고 싶으며 원래 있었던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키고 싶다"고 밝혔다고 10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QPR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킬 수 있는지를 알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레드냅은 자신이 원하는 사항을 클럽 경영진이 들어주지 않는다면 QPR을 그만 둘 수도 있다는 협박성 멘트를 날린 바 있다. 레드냅의 발언을 접한 페르난데스는 "레드냅은 매우 감정적인 사람"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레드냅의 협박성 멘트는 웨인 브리지(33, 맨시티)를 영입해달라는 의사를 클럽 경영진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과정에서 나온 다소 돌발적인 것으로 보인다.

레드냅의 강력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클럽 경영진은 웨인 브리지의 영입을 위해 움직이지 않았고 그러는 사이 웨인 브리지는 레딩의 품에 안겼다. 레딩은 QPR과 꼴찌 다툼을 벌이다 함께 2부리그인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바 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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