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또 승부조작… '챔스티켓 박탈 위기'
입력 : 2013.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2012/2013시즌 터키 프로축구에서 2위를 차지하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페네르바체가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며 티켓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1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아지즈 일디림 회장을 비롯한 5명의 구단 임원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포착, 현재 제재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페네르바체가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2011년 터키 리그에서 우승하는 과정에서도 승부조작 사건이 발견돼 2011/2012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한 바 있고, 이 사건으로 일디림 회장이 6년형을 받기도 했다.

UEFA는 오는 6월말 이사회를 통해 페네르바체의 징계 범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UEFA는 페네르바체 외에도 지난 시즌 터키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며 유로파리그 티켓을 거머쥔 베시크타스와 루마니아리그 챔피언 스테아 부쿠레슈티에 대해서도 승부조작 연루 사실을 파악하고 징계를 검토 중이다.

베시크타스는 2명의 구단 임원이 2011년 컵대회 결승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스테아 부쿠레슈티는 라이벌팀의 선수들에게 경기를 포기한다는 조건으로 150만 파운드(약 26억 원)의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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