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박주호 만나러 마인츠 기습 방문
입력 : 2013.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이 마인츠를 찾았다. 그러나 마인츠 이적이 아닌 최근 마인츠에 입단한 박주호(26)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독일 ‘빌트’는 지난달 31일 박주호의 근황을 전하며 “같은 한국 선수인 구자철이 훈련을 쉬는 날에 비행기를 타고 마인츠로 왔다”고 전했다.

‘빌트’는 구자철을 “마인츠가 안드레아스 이반쉬츠의 후계자로 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반쉬츠는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로 자리를 옮겼다.

이반쉬츠는 오스트리아 국가대표로서 지난 2009/2010시즌 마인츠에 합류해 2012/2013시즌까지 리그 104경기 22골을 넣은 미드필더다. 마인츠는 아직까지 이 선수를 대체할 자원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호도 구자철의 마인츠 이적을 원하고 있다. 박주호는 최근 ‘빌트’를 통해 “구자철이 우리 팀에 온다면 즐거운 일이다”라면서 “팀에서 구자철을 원한다면 전화를 걸어 물어볼 수도 있다”라며 농담을 하는 등 구자철과 함께 하길 바랐다.

하지만 구자철의 마인츠 방문이 이적을 위한 것은 아니다. ‘빌트’는 “구자철이 지금 마인츠를 찾은 이유는 단지 박주호와 함께하기 위해서다. 그는 박주호와 함께 마시고 이야기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마인츠 이적을 위한 행보가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빌트’는 “박주호가 마침내 스위스에 두고 왔던 애완견 밀란과 재회했다”라며 지난 25일에 보도했던 애완견과 이별 스토리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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