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손흥민은 안드레 쉬를레를 대체할 수 있다.”

빠른 스피드, 탁월한 골 결정력.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버쿠젠에서 첼시로 이적한 쉬를레의 장점이다.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이런 선수를 보낸 것이 매우 아쉬울 수 있겠지만, 현재로써는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체자로 들어온 손흥민이 쉬를레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 언론 ‘게네랄 안자이거 본’의 견해도 같았다. 이 매체는 1일 "쉬를레를 대체할 대단한 영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지난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을 받아 독일 함부르크 유소년 팀을 방문했었던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고, 지난 시즌의 활약을 바탕으로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에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손흥민이 ‘한국의 레전드'이자 레버쿠젠의 '전설적인 골잡이'로 남아 있는 차범근의 뒤를 이을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도 설명했다. "손흥민은 쉬를레만큼 빠른 선수고 골 결정력도 좋다“면서 ”함부르크에서 학교를 다녀 독일어도 유창하다“며 손흥민의 성공을 자신했다.

프리시즌매치에서의 맹활약과 현지 언론의 호평으로 큰 기대를 받은 손흥민은 3일 립슈타트와의DFB포칼 1차전에서 레버쿠젠 데뷔를 할 예정이다.


사진출처=레버쿠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