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 ‘1골 1도움’ 힘입어 포칼컵서 6-1 대승
입력 : 2013.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더 이상 ‘프리시즌’에만 호날두가 아니다. 손흥민이 바이엘 레버쿠젠(이하 레버쿠젠)에서의 첫 공식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레버쿠젠은 3일 독일 발츠러시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DFB(독일축구협회) 포칼컵 1라운드 립슈타트(4부리그)와의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전엔 벤치를 지켰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레버쿠젠은 손 쉽게 경기 리드를 잡았다. 전반 5분 라스 벤더의 선제골로 초반 리드를 잡았으나 1분만에 벤자민 콜로지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24분 레버쿠젠의 시드니 샘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균형은 레버쿠젠 쪽으로 기울어졌다. 여기에 전반 41분 스테판 키슬링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밟았다. 3-1의 스코어였지만 레버쿠젠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영점조절을 마친 손흥민은 후반 18분 키슬링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레버쿠젠 공식경기 첫 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호쾌한 중거리 슈팅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던 후반 36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손흥민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을 샘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레버쿠젠은 5-1로 앞서나갔고 손흥민은 공식경기에서 첫 골에 이은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손흥민은 골키퍼까지 속이며 완벽한 찬스를 맞이했고 이를 키슬링에게 패스했으나 키슬링의 슈팅은 높이 날아갔다. 키슬링은 이에 만회라도 하려는 듯 공격을 시도했고 그 결과 후반 41분에 추가골을 넣으며 6-1 대승에 방점을 찍었다.

사진=레버쿠젠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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