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레전드, “베일 영입, 내가 말렸어”
입력 : 2013.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레전드의 잘못된 선택이 슈퍼 스타를 라이벌 팀으로 향하게 했다?

아스널의 레전드이자 스카우터로도 활동했던 토니 아담스가 자신의 좋지 못한 안목으로 인해 가레스 베일(24, 토트넘 핫스퍼)과 계약할 기회를 놓쳤다고 털어놨다.

그는 29일 영국 ‘더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베일 영입 관련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베일은 작고 마른 왼쪽 수비수였다. 그의 프리킥 득점 장면은 굉장했지만, 그 뿐이었다”며 아스널의 레이더망에 베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상부에 ‘(베일과의 계약에 대해)내 생각은 다르다’고 전했다”며 베일을 영입하려는 계획은 자신의 의견에 의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아담스는 “그것이 베일에 대한 나의 정직한 평가였다. 나는 베일이 8,600만 파운드(약 1,480억원) 혹은 그 이상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며 베일의 영입 취소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했다.

또한 그는 “(이후)베일은 경기를 자유롭게 즐기며 멋진 득점을 수 차례 성공시켰다. 나는 그를 볼 때마다 입이 떡 벌어졌다”며 “내가 처음 그를 봤을 때 그는 절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며 베일이 엄청난 성장세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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