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기계’ 박은선, WK리그 역대 최다골로 득점왕
입력 : 2013.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득점기계' 박은선(27, 서울시청)이 생애 첫 WK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IBK기업은행 WK리그 2013 정규리그가 23일 막을 내렸다. 시즌 내내 골 폭풍을 만들어낸 박은선이 19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득점 2위는 10골을 넣은 현대제철의 비야가, 3위는 8골을 기록한 충북스포츠토토의 박지영이 이름을 올렸다.

박은선이 이번 시즌 차지한 득점왕은 여러 가지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우선 이는 박은선의 생애 첫 WK리그 득점왕이다. ‘풍운아’라고도 불리는 박은선은 2010년 봄부터 팀을 이탈했다가 시즌이 끝난 2011년 11월에 다시 팀으로 돌아왔다. 지난 2012시즌 20경기 10골을 터트린 박은선은 올 시즌 22경기 19골을 넣으며 다시금 비상의 날개를 펼쳤다.

또 하나는 WK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는 것이다. 기존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은 지난 2011시즌과 2012시즌 베테랑 공격수 쁘레치냐가 세운 18골이다.

또한 한국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것은 WK리그의 첫 시즌이었던 지난 2009년 10골을 넣은 이장미 이후 처음이다. 무려 4년 만의 기록이다.

사진=차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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