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현대제철, 서울시청 2-1로 꺾고 우승컵 들어올려
입력 : 2013.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올 시즌 WK리그의 우승컵은 현대제철이 들어올렸다.

현대제철은 14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WK리그 2013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시청을 만나 2-1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앞선 7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2차전에서 우승컵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2차전에서 현대제철이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첫 골은 서울시청 박은선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주의 헤딩으로 뜬 공을 박은선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현대제철도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 않았다. 후반 17분 따이스가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넣었다. 비야가 수비 뒷공간을 돌아 들어가는 따이스를 보고 완벽한 패스를 찔러준 것이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4분 현대제철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이세진이었다. 비야의 패스를 받은 따이스가 넘어지며 공을 흘렸다. 이를 이세진이 받아 들어가며 골키퍼와 일대 일 찬스를 맞았고 이세진이 이를 골로 연결했다.

후반 44분 현대제철의 문미라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트렸다. 비야가 수비수와 일대 일 상황에서 가로 막혀 공이 흘렀다. 이를 문미라가 살짝 띄우는 슈팅으로 곧장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5분이 주어졌지만 서울시청은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너무나 지쳤다. 현대제철은 5분을 잘 버텨내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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