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돌풍’ 이끈 메추, 폐암으로 59세에 사망
입력 : 2013.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세네갈을 8강에 올려놓았던 브루노 메추 감독이 사망했다.

15일 해외 언론들은 일제히 메추가 폐암을 이기지 못하고 59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메추 감독은 한일 월드컵 이후 항상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면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메추 감독은 프랑스 출신으로 1963년 프랑스 USL 됭케르크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발랑시엔, 릴, 니스 등을 거쳤다.

1988년 프랑스의 보베 우아세를 시작으로 릴, 발랑시엔 등 프랑스 프로팀들을 맡으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2000년에는 기니 대표팀을 맡았고 2002년에는 세네갈을 이끌고 한일 월드컵에 나서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후 알 아인, 알 가라파, 알 이티하드 등 중동 각지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지난해부터는 알 와슬 감독을 맡았다. 2003년에는 알 아인을 이끌고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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